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줄곧 '우크라이나 전쟁의 즉시 휴전'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나는 휴전을 보고 싶습니다. 모두가 휴전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다, 그것은 두 번째 회의에서 이뤄질 거라 하지만 휴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기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'휴전 불응 시 최대 100%의 추가 관세 부과' 등 심각한 결과를 경고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·러 정상회담은 극적인 반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회담 뒤 SNS에 "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한 휴전 협정이 아닌 평화협정으로 직행하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의 결론을 '휴전'이 아닌 '평화협정'으로 푸틴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바꾼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 러시아에 그 어떤 제재도 부과하지 않아 러시아 입장에서는 추가 경제 제재는 최소화하고 정상외교 복원이라는 외교적 이득까지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[게오르기 보프트 / 러시아 정치 전문가 : 최소한 푸틴은 (러시아에 대한) 경제 제재가 연기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. 아마도 9월까지는, 의회의 휴정이 끝나고 그 문제가 다시 강조될 때까지는 연기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를 원하는 푸틴 대통령의 평화협정 요구에 굴복했다며,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추가 제재 없이 전쟁을 무기한으로 계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대는 국가에 대한 제재 위협을 철회했다며 푸틴이 전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푸틴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을 22일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푸틴 대통령의 종전 요구 조건에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전쟁은 기약 없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마영후 <br />화면제공:폭스 뉴스 <br />자막뉴스:정의진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71641476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